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비록 2020시즌 K리그1 개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됐으나 각 구단은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훈련에 매진하며 새로운 시즌에 대비하고 있다.
새 시즌 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주장 선임이다. 주장은 선수단의 구심점이자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맡는다.
주장의 리더십이 팀을 상승세로 이끄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이번 시즌에 새로 선임된 K리그1 주장들의 면면을 숫자로 알아본다.
↑ 이동국이 K리그1 12개 구단 주장 중 출장 경기수가 제일 많으며, 나이가 가장 많다. K리그 통산 득점 기록까지 보유 중이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
12개팀의 주장들 중 7명이 미드필더 포지션이다. 여름(광주), 한석종(상주), 고요한(서울), 염기훈(수원), 신진호(울산), 서보민(성남), 최영준(포항) 등이 미드필더로 활약중인 주장들이다. 수비수 포지션의 주장은 오범석(강원), 홍정운(대구), 강민수(부산), 이재성(인천) 이상 4명이다. 공격수 주장으로는 전북의 이동국이 유일하다.
▲ 3209
K리그1 12개 구단 주장들의 K리그 통산 출장 경기수를 합하면 총 3209경기다. 전북의 주장 이동국이 537경기로 가장 많고, 부산 강민수(394경기), 수원 염기훈(371경기), 강원 오범석(370경기)이 뒤를 잇는다.
▲ 224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전북)은 통산 224골을 기록 중이다. K리그 최다 통산 득점 보유자인 이동국은 이번 시즌에도 득점에 성공할 때마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게 된다. 현역 K리그 선수들 중 최고령인 이동국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북의 주장을 맡게 된다.
▲ 32
주장들의 평균나이는 만32세(1월 1일 기준)다. 이동국(41세, 1979년생)이 가장 많았고, 대구 주장 홍정운(26세, 1994년생)이 가장 젊다. 32세 주장들로는 서울 고요한, 울산 신진호, 인천 이재성이 있다.
▲ 181.2
이번 시즌 주장들의 평균 신장은 181.2cm이다. 키가 가장 큰 선수는 전북의 이동국과 인천의 이재성, 대구의 홍정운이다(이상 187cm). 강민수(부산)와 한석종(상주)이 186cm로 뒤를 이었다. 최단신 주장은 서울의 고요한(
▲ 3
서보민은 2018시즌을 시작으로 3년 연속 주장을 맡게 됐다. 성남에 새로 합류한 김남일 감독 역시 서보민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해 올 시즌 주장으로 낙점했다. K리그 통산 191경기에 출장한 서보민은 올 시즌 2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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