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총상금 184만5천265달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나달은 1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35위·미국)를 2-0(6-3 6-2)으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나달은 지난해 9월 US오픈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우승 상금은 37만2천785달러(약 4억5천만원)입니다.
나달은 지난해 US오픈 정상에 오른 뒤 11월 데이비스컵에서 우승했으나 이 대회는 국가대항전으로 진행돼 나달 개인의 우승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후 올해 1월 ATP컵에서 준우승했고,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는 8강에서 탈락한 나달은 시즌 첫 우승을 멕시코에서 일궈냈습니다.
나달은 2005년과 2013년
특히 결승전까지 5경기를 치르면서 2회전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50위·세르비아)와 경기 2세트에서만 7-5로 이겼을 뿐 나머지 세트에서는 모두 3게임 이하로만 내주며 완승을 거뒀습니다.
3회전에서는 권순우(76위·CJ 후원)를 역시 2-0(6-2 6-1)으로 제압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