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다음 등판은 연습 경기로 대체한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류현진의 다음 일정에 대해 말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5일 연습 구장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고 10일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몬토요는 "선수가 원했다"며 류현진이 경기에 등판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어차피 이닝 소화가 목적이라면, 장시간 이동 후 같은 지구 팀의 주축 타자들을 상대하는 것보다는 통제된 환경에서 투구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이같이 주축 선발 투수들이 통제된 환경에서 투구 자체에 집중하고 변수없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게임이나 비공식 연습경기에 등판시키는 경우가 자주 있다.
10일 토론토는 선수단을 나눠 두 경기에 출전시킨다. 홈에서 탬파베이를 상대하고 원정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한다. 그리고 5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탬파베이와 경기한다.
경우에 따라 같은 지구 팀을 세 번 연속 상대할 수도 있는 일정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 이번 등판을 시뮬레이
이날 투구에서는 저번보다 1이닝 많은 3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 번 시범경기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3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 50개에서 60개 정도 던지지 않을까 생각중"이라는 말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