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은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클레이튼 커쇼(32·LA다저스)가 현지의 냉혹한 평가를 받았다.
미국 ‘야드바커’는 27일(한국시간) 류현진과 커쇼 등 10명을 ‘2020즌 메이저리그(MLB) 지는 별’로 꼽았다.
‘야드바커’는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2년 연속 눈부신 활약을 펼친 끝에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했다. 최근 활약을 생각하면 여전히 효과적일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타자친화적 홈구장에서 아메리칸 동부팀을 상대해야 한다. 2019년 이전 4년 동안 한 시즌 최다 이닝이 126⅔이닝밖에 되지 않았을 정도로 긴 부상 이력도 감안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 류현진(오른쪽)과 커쇼(왼쪽)가 2020시즌 전망이 밝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AFPBBNews=News1 |
2015년에는 어깨, 2016년은 팔꿈치, 2017년은 엉덩이와 발, 2018년에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규정이닝을 밑돌았다. 2019년도 사타구니와 목을 다쳐 부상자 명단 등재를 피하지 못했다. 홈구장이 된 로저스 센터는 타자 친화적 구장이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류현진은 이제 투수 대신 지명타자도 상대해야 한다.
‘야드바커’는 “커쇼는 디비전시리즈에서 결정적 홈런을 허용하며 2019년을 마쳤다. 꾸준히 구속이 줄고 있고, 2013년 이후 처음으로 9이닝 당 볼넷 2개를 넘었다. 여전히 좋은 투수지만 최근 겪었던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당연하다”라고 설명했다. 커쇼는 2019시즌 178⅓이닝 16승 5패 ERA 3.03을 기록했다.
‘야드바커’는 제이크 아리에타(34·필라델피아 필리스), 맷 카펜터(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