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비록 인사를 나누거나 포옹을 나눈 것은 아니었지만, 반가운 만남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은 27일(한국시간)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 선발 등판,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마이애미 3루코치는 트레이 힐만이었다. 힐만은 앞서 SK와이번스 감독을 하면서 김광현과 함께한 경험이 있다. 2018년에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합작했다.
↑ 힐만 3루코치가 사인을 내고 있다. 사진(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
세인트루이스와 마이애미는 로저 딘 스타디움을 같은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같은 장소를 사용하기에 만날 일이 많을 거 같은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두 팀이 각자 일정을 소화하기에 따로 만날 시간은 없다.
김광현은 "시간이 된다면 이 야구장에서는 (다른팀 끼리는) 만나지 못하는 것이 룰이지만, 밖에서라도 밥 한 번 먹었으면 좋겠다"며 힐만 코치와 시간을 갖고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