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세대인 설기현 감독이 경남 지휘봉 잡고 프로축구 K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데요.
유럽에서 선수 시절을 보낸 경험을 살려 경남을 1부리그에 올려놓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매의 눈으로 연습경기를 지켜보던 설기현 감독이 외국인 선수에게 차분하게 영어로 개선점을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설기현 / 경남FC 감독
- "운동장에서 100% 뛰어야 해. 그리고 볼을 뺏기면 볼을 바라보고 있지 말고, 바로 수비해야 해."
전지훈련 기간 다양한 영상 장비를 활용해 선수들에게 팀의 방향을 이해시키려 노력하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 인터뷰 : 황일수 / 경남FC 미드필더
- "선배 같고 형 같고 어떨 때는 감독님 같고, 선수들이랑 소통을 많이 하고 굉장히 팀워크를 강조하십니다."
선수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로 만든 유니폼 제작에도 직접 참여한 설기현 감독.
이번에 처음 프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다양한 경험을 살려 경남을 강등 첫해 곧장 1부리그에 승격시키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설기현 / 경남FC 감독
- "설기현 감독이 원하는 축구는 이런 거구나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드러날 거고, 결과로 이어질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설기현 감독의 유럽식 지도 방식이 경남의 강등 첫해 승격이라는 결실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