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손흥민(28) 부상으로 토트넘 홋스퍼는 그야말로 울상이다.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7)이 2달째 기약 없는 결장 중인 상황에서 결정적인 득점들로 승점을 선사한 손흥민마저 전력을 이탈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라이프치히와 맞붙는다. 손흥민은 18일 당한 손 골절이 수술이 필요한 상태로 진단되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잔여 시즌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케인·손흥민 부상 공백으로 토트넘 주전급 공격자원은 루카스 모우라(28·브라질)뿐이다. 2015-16~2017-18시즌 10득점-10도움을 3연속 달성한 미드필더 델레 알리(24)도 공격적인 측면에서 ‘더 해줘야 하는 선수’로 꼽힌다.
↑ 손흥민 부상 소식이 전해진 토트넘 훈련장에서 지오바니 로셀소가 라이프치히와 홈에서 치르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로셀소는 레알 베티스에서 지난 시즌 45경기 16득점 6도움으로 활약하며 스페인 ‘마르카’ 선정 라리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중앙 미드필더로 8골 1어시스트, 공격형 미드필더로 7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토트넘 입단 후 로셀소는 22경기 2득점에 그치고 있다. 베티스 시절보다 라이트윙 기용 비중이 급증하기도 했지만, 수비형/중앙 미드필더로 아직 공격포인트가 없는 등 지난 시즌 같은 공격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손흥민 부상 후 토트넘 연고지 신문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는 모우라를 최전방 공격수, 좌우 날개로는 로셀소와 스테번 베르흐베인(23·네
베르흐베인은 2018-19시즌 PSV 아인트호벤에서 41경기 15득점 13도움으로 활약했다. 로셀소와 마찬가지 이유로 손흥민 부상 후 공격적으로 더욱 힘을 내야 하는 선수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