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야수 맷 카펜터(34)는 새로운 동료 김광현의 투구를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카펜터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라이브BP를 소화했다. 그는 폴 골드슈미트, 야디에르 몰리나와 한 조를 이뤘고 많은 투수들을 상대했는데, 김광현도 그 중 한 명이었다.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 선 그는 "좋아보였다"며 김광현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커터도 좋았고, 체인지업, 커브도 잘들어갔다. 네 가지 구종을 모두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는 투수다. 효과적인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료를 칭찬했다.
![]() |
↑ 김광현은 이날 라이브BP 25구를 소화했다. 사진(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
이어 "투구 동작이 아주 빨랐고, 페이스도 좋았다. 커맨드도 좋았다. 좌타자 입장에서 상대하기 어려운 투수였다. 바깥쪽으로 꺾여나가는 공이 좋았다. 우타자 기준으로는 꺾여 들어오는 공일 것이다. 오늘이 캠프 첫 날인 것을 감안하면 아주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이날 세 명의 타자를 교대로 상대하며 25개의 공을 던졌다. 골드슈미트에게는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강한 타구를 허용하지 않았다. 김광현은 4일 뒤인 23일 첫 실전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