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불펜 투구를 함께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수 리즈 맥과이어(23)는 이미 류현진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고 있었다.
맥과이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블루제이스 컴플렉스에서 가진 공식 훈련에서 류현진의 불펜 투구를 받았다.
그는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패스트볼부터 시작해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던졌다. 계획을 갖고 시간을 갖고 여유 있게 하고 있다. 좋아 보였다"며 류현진의 투구를 칭찬했다.
↑ 류현진이 불펜 투구를 하기전 포수 맥과이어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
맥과이어는 마틴과 함께 나눈 얘기를 소개했다. "그는 류현진이 스스로 숙제를 해오는 프로라고 소개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신경쓰기에 포수 보기 쉬운 투수이며, 게임 플랜을 갖고 정확한 지점을 공략한다고 들었다"며 마틴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맥과이어는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팀인 다저스에서 뛰었던 류현진의 모습을 많이 보지는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또 다른 인맥을 이용해 새로운 동료에 대해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선발 영입 루머가 나왔을 때부터 모두가 기대하고 있었다. 류현진은 우리 팀의 에이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의 승리를 도울 수 있는 선수다.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새로운 동료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류현진은 새로운 포수들과 호흡에 대해 "나도 처음이고, 선수들도 처음이다. 캠프 기간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시범경기를 통해 천천히 맞춰갈 것"이라고 답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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