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는 떠난 배를 쳐다보지 않는다. 과거 우승 주역들과 모두 이별을 택했다.
보스턴은 5일 무키 베츠(28) 데이빗 프라이스(35)를 LA다저스로 보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베츠는 2018년 타율 0.346 32홈런 80타점 30도루 OPS 1.078로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그러나 스토브리그에 페이롤 절감을 목표로 삼았던 보스턴은 고액 연봉자 베츠와 프라이스를 처리하는 수순을 밟았다.
이로써 보스턴은 2018년 우승 시절 함께한 단장-감독-시즌 MVP-월드시리즈 MVP와 모두 헤어졌다. 지난해 9월 데이브 돔브로스키(64) 사장을 해임한 것이 첫 번째였다. 2019시즌 실패가 이유였다. 2018년에 이어 사치세를 낸 보스턴은 84승 78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그 사이 팜은 리그 최하위로 황폐화됐다. 팀 재건에 나서야 할 상황에서 돔브로스키는 궁합이 맞지 않았다.
↑ 보스턴이 무키 베츠를 LA다저스로 보냈다. 이로써 2018년 우승 시절 사장-감독-시즌 MVP-월드시리즈 MVP는 모두 팀을 떠났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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