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 선수들이 안드레 이궈달라(36)에 불만을 쏟아냈다. 이 가운데 스테판 커리(32·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멤피스 선수들을 저격하는 듯한 SNS 사진을 올렸다.
멤피스 가드 딜런 브룩스(24)는 4일(한국시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궈달라는 우리 팀에 있으면서도 여기서 뛰길 원치 않는다. 코트에서 적으로 만나 멤피스가 어떤 팀인지 보여주고 싶다”라고 비판했다. 신인 자 모란트(21)는 브룩스의 발언이 담긴 트윗을 인용해 지지표시를 했다.
브룩스의 발언이 나온 몇 시간 후 스테판 커리는 자신의 SNS에 챔피언 트로피를 든 이궈달라의 사진을 올렸다. 옆에는 조용히 하라는 뜻의 이모티콘도 같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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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판 커리가 SNS에 안드레 이궈달라의 우승 시절 사진과 함께 “쉿” 이모티콘을 올렸다. 멤피스 선수들을 겨냥하는 의도로 보인다. 사진=커리 SNS |
지난해 7월 멤피스 유니폼을 입은 이궈달라는 우승 반지를 더 끼길 원한다. 리빌딩 팀에서 뛰는 것을 원치 않았고, 리빌딩 중인 멤피스도 젊은 선수를 키우기 위해 이궈달라를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다. 이궈달라를 통해 신인 픽을 얻길 원하지만
트레이드 기한은 2월 7일 새벽 5시까지다. 멤피스와 이궈달라가 웃으며 안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