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정문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8·토트넘)이 도 넘는 인종차별적 행위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해외 축구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31일(한국시간) 손흥민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과 관련 지으며 조롱했다.
네티즌들은 SNS에 손흥민을 제외한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진을 합성해 게재했다. 팀 내 유일한 동양인 선수인 손흥민을 우롱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라는 이유로 ‘동양인’ 손흥민이 네티즌들의 조롱 타켓이 됐다.
↑ 손흥민이 도 넘는 인종차별적 행위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행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손흥민의 사진에 ‘찢어진 눈’ 이모티콘이 수도 없이 달리며, 한국 축구팬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찢어진 눈’은 동양인에 대한 대표
최근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전매특허’인 몰아치기에 시동을 걸고 있는 손흥민은 내달 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전에 나설 전망이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