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김성범 기자
“(추가 구종 관련해) 출발하기 전에 최일언(59) 코치님이 하신 말씀이 있는데 지금 말하고 나중에 못 하면 말만 하는 거 같아서… 일단 열심히 할게요.”
프로야구 LG트윈스 투수 고우석(22)이 추가 구종 장착 여지를 남겼다. 고우석은 비시즌에도 공을 손에 끼고 살았다. 던지고 있는 구종이라도 완벽하게 하고 싶어 가볍게 던졌다는 후문이다. 29일에는 LG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고우석은 “비시즌은 지난해와 똑같이 보냈다. 오전엔 필라테스, 오후에는 트레이닝을 하고 공을 던졌다.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던졌다. 던지는 구종을 완벽하게 던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을 안 놓으려 했던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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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석이 29일 스프링캠프를 위해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추가 구종에 대해선 아직 비밀이라고 계획을 숨겼다. 사진(인천공항)=천정환 기자 |
고우석은 2019시즌 65경기 71이닝 8승 2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52를 기록한 후 포스트시즌, 프리미어12 대회까지 소화했다. 한 해 동안 큰 경험을 하며 느낀 점이 많다. 이번 목표는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줄이기와 삼진 늘리기다. ‘작은 돌부처’는 약점을 줄이면서 ‘돌부처’ 오승환(38·삼성 라이온즈)에게 다가가고 싶어 했다.
고우석은 “시즌은 잘 치렀다고 생각했지만 큰 경기에 나가다 보니 부족함을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