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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명예의 전당 유니폼 입은 지터·워커 [AP = 연합뉴스] |
투표권을 행사한 BBWAA 소속 회원 397명 중 396명이 지터를 뽑은 것이다.
그렇다면 만장일치를 물거품으로 만든 이가 누굴까?
미국은 이 사람을 찾느라 난리가 났다.
AP통신은 지터에게 표를 던지지 않은 이의 정체가 영원히 알려지지 않을 수 있다고 23일 전했다.
이는 개인의 투표 결과가 100% 공개되는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상, 올해의 감독상 투표 때 달리 비공개이기 때문이다.
BBWAA는 명예의 전당 입회자 결정투표에 '투표자 공개'를 적용하려 했지만 명예의 전당 이사회에서 이를 거절했다고 BBWAA의 총무인 잭 오코넬이 AP 통신 인터뷰에서 소개했다.
결국, 지터를 뽑지 않은 BBWAA 회원이 스스로 밝히지 않는 이상 만장일치를 '방해'한 표의 주인공을 알 수가 없다.
지터의 뉴욕 양키스 동료인 마무리 투수
최고 득표율 2위(99.7%)를 지터에게 내준 '천재 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는 2016년 440표 중 불과 3표를 덜 받아 99.3%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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