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 대학농구 캔자스대학과 캔자스 스테이트대학간의 경기에서 난투극이 벌어진 가운데, 이들이 소속된 컨퍼런스 차원의 징계가 발표됐다.
빅12 컨퍼런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전날 열린 양 팀간 경기에서 벌어진 난투극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캔자스대학에서는 실비오 데 수자가 12경기, 데이빗 맥코맥이 2경기 정지 징계를 받았다. 캔자스 스테이트 대학에서는 제임스 러브가 8경기, 안토니오 고든이 3경기 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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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 수자는 의자로 상대를 공격하려고 해 가장 무거운 징계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22일 캔자스대학 홈코트인 앨런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캔자스대학이 81-6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캔자스 스테이트 선수 다후안 고든이 공을 뺏어 레이업슛을 시도하자 데 수자가 이를 거칠게 블록하면서 싸움으로 이어졌다. 양 팀 선수들은 코트 밖 관중석까지 들어가 뒤엉켜 싸웠다.
특히 데 수자는 간이 의자를 집어들어 상대 선수를 때리려는 시도를 해 물의를 빚었다. 데 수자는 캔자스대학으로부터 무기한 정지 징계를 받았고, 컨퍼
밥 보울스비 빅12 컨퍼런스 커미셔너는 "이런 행동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들이다. 이 징계는 전날 벌어진 사건의 심각성을 반영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