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 시의회가 2017, 2018 월드시리즈 우승 자격을 LA다저스에게 부여하라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이에 대응했다.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23일(한국시간)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방송 채널인 'FOX 비지니스'와 인터뷰한 내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만프레드는 전날 LA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결의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시의회는 전자 장비를 이용해 사인을 훔친 것이 발각된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자격을 박탈하고 두 번의 시리즈에서 패했던 다저스에게 우승 자격을 부여하라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2017 2018 월드시리즈 우승 자격을 다저스에게 부여할 것을 주장하는 LA 시의회 주장에 반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사인을 훔친 것이 어떤 영향을 미쳤고, 월드시리즈의 결과를 바꿀 수 있었을지 몰라도 다저스가 그때 우승을 할 수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며 두 번째 이유를 제시했다.
그는 "이미 일어난 일을 바꾸지 않는 것은 야구의 오랜 전통이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우리쪽에서 어떤 조사가 이뤄졌는지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했고, 팬들은 그에 대한 자신들만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이었다.
한편, 만프레드는 같은 인터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