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팀 내 1위 유망주 투수 네이트 피어슨(24)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현지 유력신문은 ‘토론토 버전’ 맥스 슈어저(36)라고 치켜세웠다.
캐나다 지역지 ‘토론토 스타’는 17일 ‘블루제이스의 차세대 거물 피어슨’이라는 주제의 기사에서 “류현진(33)을 영입하며 최전방 선발을 추가했다. 근데 이미 한 명 더 있을지도 모른다. (피어슨은) 단지 언제 선발진에 배치될지가 문제”라고 예상했다.
피어슨은 최고시속 104마일(167.4㎞)로 측정된 강속구를 뿌리는 유망주 투수다. MLB.com 최신 평가 기준 리그 전체 10위, 토론토 1위 유망주다.
↑ 네이트 피어슨이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현지 유명 지역지가 ‘토론토 버전 슈어저’라는 수식어까지 쓸 정도다. 사진=AFPBBNews=News1 |
피어슨은 2019시즌 마이너리그에서 25경기 101⅔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호투했다. 상위 싱글A, 더블A, 트리플A로 차례로 승격하면서도 호성적이 유지됐다. 지난 13일에는 MLB 30개 구단 관계자가 선정한 최고의 패스트볼 유망주라는 영광도 누렸다.
캐나다 현지는 피어슨이 토론토 간판 투수는 물론이고 향후 리그를 호령하는 에이스를 기대하는 눈치다. 슈어저는 통산 12시즌 2290이닝 170승 89패 평균자책점(ERA) 3.20을 기록한 현역 최고 투수다. 사이영상 3회도 수상했다. 벌랜더와 게릿 콜 역시 그에 준하는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