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내야수 놀란 아레나도(28·콜로라도 로키스)를 품을까. 연고지 유력신문은 투수 김광현(32) 영입이 아레나도를 데려올 가능성을 밝혔다고 봤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5일(한국시간) “카디널스가 김광현과 맺은 2년 800만 달러(약 93억 원) 계약은 트레이드나 FA로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쉽게 말하면 다코타 허드슨(26)을 아레나도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게 됐다. 모젤리악(51) 사장은 선택권과 영향력을 가졌다”라고 분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아레나도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주전 3루수 맷 카펜터(35)가 타율 0.223 15홈런 46타점으로 큰 추락을 겪었다. 신인 토미 에드먼(25)이 타율 0.304 11홈런 36타점 15도루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펀치력을 보강하고자 한다면 아레나도는 매력적인 카드다.
↑ 세인트루이스가 놀란 아레나도를 품을까. 연고지 유력신문은 김광현 영입이 아레나도를 데려올 가능성을 밝혔다고 분석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
현지에서는 투수 허드슨을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로 지목하고 있다. 허드슨은 2019년 174⅔이닝 16승 7패 평균자책점(ERA) 3.35로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이 4.93으로 행운이 따라준 시즌이었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서 카를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김광현은 마이너리그 거부권도 확보했다. 저연차 선수들보다는 기회를 더 받을 수 있는 입지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