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1루수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2020시즌 메이저리그(MLB) 풀타임 주전일지 아니면 플래툰을 적용받을지는 새 동료 쓰쓰고 요시토모(29·일본)가 어느 포지션에 자리잡느냐에 달렸다는 현지 언론 분석이 나왔다.
미국 지역지 ‘탬파베이 타임스’는 15일(한국시간) 쓰쓰고 포지션이 어디인지에 따라 최지만 플래툰 여부가 결정되리라 예상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최지만, 쓰쓰고, 얀디 디아즈(29), 호세 마르티네즈(32)는 지명타자에 적합하다. 1루와 3루도 공유할 것이다. 관건은 쓰쓰고다. 쓰쓰고는 어느 포지션에서 뛰든 팀에 수비적 부담을 안길 것이다. 하지만 팀은 좌익수로 기용하길 바란다. 쓰쓰고가 좌익수에서 정착하지 못할 경우 3루로 갈 것이다. 이는 (본래 3루를 맡을) 디아즈가 최지만의 플래툰 파트너로 봄부터 훈련에 들어간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 탬파베이 지역지가 쓰쓰고 포지션이 최지만 플래툰 여부를 좌우하리라 예상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제외한 대부분 타자가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다. 당장 경쟁자인 쓰쓰고 외에도, 마르티네스는 1루·우익, 디아즈는 1루·3루를 볼 수 있다. 선수들은 주전 자리를 위해 경쟁할 테지만 팀으로서는 라인업
‘탬파베이 타임스’는 “레이스 현재 구성은 흥미롭다. 글러브가 무거워 보이나 다재다능함에 가치를 뒀다. 센터라인은 강하지만 나머지 자리에서는 최적의 라인업을 찾는 과정에서 약간의 시행착오를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