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새 시즌 오프너 전략을 도입할까? 새로 영입한 좌완 알렉스 우드와의 계약 조건을 보면 그럴 가능성도 있다.
'MLB네트워크'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5일(한국시간) 우드의 계약 조건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우드는 2020년 6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등판 횟수와 소화 이닝에 따라 보너스를 받는다.
↑ 알렉스 우드는 인센티브 조항에 독특한 조건을 걸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사실상 우드를 선발 혹은 오프너 이후 나오는 롱 릴리버로 기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우드는 선발과 불펜으로 모두 활약한 경험이 있는 선수라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다저스는 그동안 오프너가 메이저리그에 유행처럼 번질 때도 선발 야구를 고집했던 팀이다. 정확히 말하면 오프너를 기용할 필요가 없었다.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 등 남부럽지
그러나 2020시즌을 앞두고 선발진의 무게감이 조금 줄어들었다. 류현진, 리치 힐이 떠나고 그 자리를 채운 것은 직전 시즌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경력이 있는 지미 넬슨과 우드다.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가능성도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