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라이벌 대한항공을 잡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프로농구에선 9위 LG가 1위 SK에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스포츠 소식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른쪽에서 강스파이크를 내리꽂은 우리카드 한성정.
왼쪽에서도 연거푸 대한항공 코트에 스파이크를 내리꽂습니다.
서브 득점도 2개 올린 한성정은 1세트에만 11점을 몰아쳐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한성정은 2세트 후위공격과 블로킹 득점까지 추가하며 펄펄 날았고, 물 샐 틈 없는 수비와 펠리페의 고공 공격이 더해진 우리카드는 3세트 만에 완승했습니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을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서며 기분 좋게 전반기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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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해리스가 1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하프라인에서 던진 슛이 림으로 빨려 들어갔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득점이 취소됐습니다.
SK에 승기를 내준 LG는 3쿼터 강병현이 최준용과 충돌해 비신사적 파울까지 범했습니다.
하지만 LG는 3점슛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고, 한 때 14점 차까지 뒤졌던 경기를 종료 직전 뒤집었습니다.
LG는 1위 SK라는 대어를 잡으며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