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은 김광현(32)이 선발경쟁에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에 밀린다는 미국 현지 예상이 나왔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는 선발 복귀를 원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영입했지만, 마르티네스에게 선발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2020시즌을 전망했다.
2013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한 마르티네스는 2015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3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 김광현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선발경쟁을 펼쳐야 한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
이 매체는 마르티네스는 부상을 떨쳐냈고, 다가오는 시즌에는 선발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르티네스가 선발 자리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 김광현의 선발 경쟁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 디 애슬래틱의 분석이다. 현재 세인트루이스의 확실한 선발 자원은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콜라스로 총 4명이다. 김광현은 남은 1자리를 두고 마르티네스와 경쟁해야 하는 입장이다.
김광현의 선발 경쟁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김광현의 입단식에서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김광현은
다만 디 애슬레틱은 “앞으로 김광현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든 팻말(헬로우 세인트루이스)을 들고 있는 장면을 쭉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행보를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