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스토브리그에서 3루수 찾기에 혈안이다.
미국 MLB.com은 30일(한국시간) 스토브리그 루머를 종합했다. 애틀랜타가 놀란 아레나도(28·콜로라도 로키스) 트레이드를 문의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조쉬 도날드슨(34)을 놓쳤을 시에 차선책이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MLB.com은 “애틀랜타가 콜로라도에 아레나도 트레이드를 문의했다. 그러나 두 팀 간 대화가 최근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애틀랜타는 아마 도날드슨을 먼저 기다린 후 아레나도에 긴밀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스토브리그 상황을 설명했다.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MLB 스토브리그에서 3루수 찾기에 혈안이다. 도날드슨과 아레나도가 영입 후보다. 사진=AFPBBNews=News1 |
MLB.com 역시 “도날드슨은 2019년 타율 0.259 37홈런으로 부상에서 완벽하게 복귀했다. 애틀랜타가 2년 연속 동부지구 타이틀을 수성하는 데 보탬이 됐다”라면서도 “양 측은 재결합에 관심이 있지만, 애틀랜타는 4년 계약을 원하지 않는다. 도날드슨의 나이가 34세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트레이드 루머가 제기된 아레나도는 통산 타율 0.295 227홈런 734타점 OPS 0.897을 기록한 강타자다. 도날드슨보다 6살이나 어려 앞으로 몇 년간 전성기를 구가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계약 규모가 문제다. 앞으로 7년 2억3400만달러(약 2707억원) 계약이 남아있다. 2021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이 있으나 아레나도가 잔류를 택할 수도 있다. 애틀랜타 입장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에 따르면 텍사스 레인저스도 이 둘에게 관심이 있다. 그러나 헤이먼은 “텍사스가 (영입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보이진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