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안준철 기자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치겠다.”
이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둥지를 튼 류현진(32)이 돌아왔다.
류현진은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캐나타 토론토에서 귀국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3일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에 합의했고, 25일 토론토로 출국했다. 이후 메디컬 테스트까지 모두 통과한 28일 토론토의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입단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토론토 의 일원이 됐다. 등번호는 프로 데뷔 이후 꾸준히 달던 99번을 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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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이 캐나다 현지에서 입단식을 마치고 30일 오후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류현진이 입국장을 빠져 나오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김영구 기자 |
특히 류현진 전 소속팀인 LA다저스가 속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토론토가 속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옮김에 따라 코리안 메이저리거들과의 맞대결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같은 지구 템파베이 레이스에는 고교(동산고) 후배인 최지만(28)이 뛰고 있다. 같은 지구라 템파베이와는 맞대결이 많다. 타자인 최지만과는 많은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류현진은 “(최)지만이가 올해 자리를 잘 잡은 것 같다. 만나면 정정당당하게 싸우겠다. 봐주는 건 타자도 기분이 나쁠 것이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비쳤다.
다저스 시절만큼 자주 붙는 건 아니지만 함께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였던 1년 후배 김광현(31)이 속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토론토의 인터리그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