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잘츠부르크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24)가 새해 시작과 함께 유럽 최강팀 리버풀로 이적한다. 일본 축구전문가는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과 맞대결을 꿈꾸며 들떠 있는 자국 여론을 향해 ‘아직 미나미노는 그런 수준이 아니다’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야후재팬에 30일 칼럼을 기고한 요시자키 에이지노는 “한일 축구대표팀 선수가 세계 최고 무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 클럽에서 같은 시즌 경쟁하게 됐다”라면서 “아직 미나미노는 손흥민과 비교 자체가 성립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요시자키는 오사카대학교 조선어학과를 졸업한 지한파다. “이러한 비교는 관심 요소로는 좋다”라면서도 “손흥민은 5시즌째 뛰는 EPL에서 벌써 146경기 47득점 3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미나미노는 우선 데뷔부터 하는 것이 먼저”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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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미노가 유럽 챔피언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일본은 손흥민과의 EPL 맞대결을 꿈꾸며 들떠 있다. 그러나 축구전문가 요시자키 에이지노는 야후재팬에 기고한 칼럼에서 미나미노는 아직 손흥민과 비교 자체가 성립할 단계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사진=AFPBBNews=News1 |
2019-20시즌 미나미노는 생애 첫 유럽축구연맹(UEFA)
리버풀은 이적료 850만 유로(110억 원)를 잘츠부르크에 주고 2019-20시즌 후반기 시작과 함께 미나미노를 데려온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