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정문영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포워드 카멜로 앤서니(35)가 약 9개월 만에 NBA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최근 카멜로 앤서니의 유튜브 계정에는 “드디어 일이 터졌다. 내가 돌아왔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앤서니는 아마 밀워키에서 휴식을 하고 있을 때였다. 산책을 하고 있는데 문득 ‘드디어 일이 생겼구나. 내가 돌아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 카멜로 앤서니가 약 9개월 만에 돌아온 NBA에서 주간 MVP에 선정되는 등 공백기를 극복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11월19일 잔여 시즌 NBA 최저 임금으로 비보장 계약을 맺었다. 앤서니는 건재를 입증하며 12월5일 기간이 같은 보장 계약을 따냈다.
NBA 복귀전이었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 대해 앤서니는 “재밌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과장하고 싶을 정도는 아니다. 그냥 ‘내가 돌아왔구나’라는 생각이었다. (선수로서) 또 다른 경기였을 뿐”이라고 돌이켰다.
앤서니는 “경기 흐름이 (내가 전성기였을 때보다) 확실히 빨라졌고 젊어졌다. (지금은 NBA는) 굉장히 스피디하다. 데미안 릴라드(29), C.J. 맥컬럼(28)과 같은 (올스타급) 선수들과 같이 뛰는 덕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라고 자평했다.
복귀를 지지해준 농구인과 팬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앤서니는 “팀 동료와 팬에게 받는 감사와 사랑, 응원은 나의 도전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해준다. 모든 것에 고맙다. 잊지
앤서니는 NBA 17년차를 맞이한 2019-20시즌 15경기 평균 16득점 6.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일에는 서부 콘퍼런스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주간 MVP는 통산 19번째이자 2014년 3월 이후 처음이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