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영국은 축구를 Football이라고 한다. 문자 그대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축구는 럭비처럼 몸싸움이 거칠다. 찰리 아담(34·스코틀랜드)은 현역 선수 중 영국축구 특유의 격렬한 몸싸움을 가장 잘 보여준다는 평을 받는다.
찰리 아담은 2010~201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7경기 34득점 34도움을 기록하는 동안 48차례 옐로카드와 2번의 즉시 레드카드, 그리고 경고 누적 퇴장 2회로 명성을 입증했다.
손흥민은(27)은 2015년 토트넘 홋스퍼 입단 후 2019년 4월까지 EPL에서 경고 누적 퇴장이나 즉시 레드카드가 없었다. 영국에서 ‘가장 멋진 축구 선수’라는 찬사가 나온 것은 실력뿐 아니라 서글서글한 미소와 매너 때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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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EPL 146경기 만에 즉시 레드카드 3장을 받았다. ‘축구장에서 럭비를 한다’는 소리까지 듣는 찰리 아담을 넘어섰다. 사진=AFPBBNews=News1 |
손흥민은 EPL 146경기 만에 즉시 레드카드 3장으로 찰리 아담(207경기 2장)을 넘어섰다. ‘럭비 선수를 연상시키는 축구계 최고의 허슬러. 투지와 저돌성 수준을 넘은 광기 어린 몸싸움’이라는 평가를 받는 아담보다 즉시 퇴장 횟수가 더 많다는 얘기다.
찰리 아담은 팔꿈치 휘두
‘손샤인’ 손흥민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