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스토브리그 초반부터 류현진(32)에게 관심을 보였다. 연고지 라디오방송은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보도했다.
미국 WSCR는 19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가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31)에게 여전히 관심이 있다. 젊은 선발진에 베테랑 선수를 절실히 추가하고 싶어한다”라고 스토브리그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화이트삭스는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 보강에 힘쓰고 있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31)을 4년 7300만달러(약850억원)에 영입했다. 팀내 FA인 호세 아브레유(32)는 3년 5000만달러(약582억원)로 묶었다. 텍사스와 트레이드로 외야수 노마 마자라(24)를 데려오기도 했다.
↑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번 MLB 스토브리그 초반부터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였다. 연고지 라디오방송은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보도했다. 사진=MK스포츠DB |
WSCR는 “염려되는 부분은 부상 이력이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 2016년 팔꿈치 수술, 2018년은 사타구니 부상을 겪었다. 5년 8500만달러(약990억원) 계약을 따낸 매디슨 범가너(30·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비슷한 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삭스는 류현진이 5가지 구종을 모두 제구할 줄 아는 것을 맘에 들어한다”라고 덧붙였다.
거물 에이전트는 스토브리그 기간 구단에 부담스러운 존재다. WSCR는 “화이트삭스는 (류현진 대리인) 스캇 보라스(67)와 종종 불협화음을 냈다. 브라이스 하퍼(28·필라델피아 필리스) 때도 논의만 계속 하
WSCR는 화이트삭스가 류현진과 카이클을 모두 놓친다면 스토브리그에서 로비 레이(28·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주목하리라는 예상도 내놓았다. 레이는 2019시즌 174⅔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4.34로 활약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