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저력이 놀랍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019-20 NBA 정규시즌 홈경기를 126-122로 승리했다. 3쿼터 중반만 해도 65-89로 패색이 짙던 경기를 뒤집었다. 데니스 슈뢰더(26)가 31득점 7어시스트를 폭발시켜 승리를 주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직전 경기도 20점 차 이상 열세를 뒤집고 승리했다. 17일 시카고전에서 2쿼터 중반 29-55까지 밀리다 후반 109-106으로 역전했다. 미국 ESPN은 2경기 연속 20점 차 뒤집기를 해낸 팀은 최근 20년 중에 2팀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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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2경기 연속 20점 차 경기를 뒤집었다. 최근 20년 중 2번째 일이다. 사진=AFFBBNews=News1 |
2경기 연속 대역전극. 오클라호마시티는 기쁠 법도 하지만 경기를 되돌아보는 분위기다. 경기 후 슈뢰더는 “기분은 좋다. 하지만 우리는 1쿼터에 더 나아져야 한다. 기쁜 마음을 즐겨야 하겠지만 더 나은 48분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라며 선수단에 과제를 제시했다.
반면 패장은 승부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상대 역전승에 박수를 보냈다. 테일러 젠킨스(35) 멤피스 감독은 “큰 점수 차로 리드한 것은 분명
오클라호마시티는 13승 14패로 2019-20 NBA 서부 콘퍼런스 7위에 올라있다. 개막하기 전만 해도 리빌딩 팀으로 평가됐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만하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