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베테랑 외야수 맷 켐프(35)가 마이애미 말린스로 간다.
‘MLB.com’은 19일(한국시간) “켐프가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스프링캠프 초대권이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켐프는 2019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 20경기 타율 0.200 1홈런 5타점에 그쳐 5월 방출됐다. 5월 말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트리플A서도 8경기 0.235 1홈런 3타점에 그쳐 7월 방출됐다.
↑ 맷 켐프가 마이애미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최근 5년간 6번째 이적이다. 사진=AFFBBNews=News1
켐프는 메이저리그 통산 14시즌 1707경기 타율 0.285 281홈런 1010타점 183도루 OPS 0.822로 훌륭한 커리어를 보냈다. 3회 올스타 출전, 2회의 실버슬러거, 골드글러브 경력도 있다. 그러나 비싼 연봉과 평균 이하 외야 수비로 2014년부터 팀을 많이 옮겼다.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으며 5년간 6번째 유니폼을 수집했다.
2019
년 부진했던 타격을 다시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켐프의 활용도를 매우 낮게 봤다. 미국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켐프가 반등한다 해도 필드에 많이 머물진 않을 것이다. 컨디션이 좋아도 주전 선수 역할을 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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