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이상철 기자
한일전은 흥행의 큰 요소였다.
지난 17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한국-일본전에 관중 4218명이 집계됐다.
이번 대회 여자부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다른 5경기의 총 관중(3975명)을 합한 수치보다 많았다.
![]() |
↑ 관중 4218명이 17일 열린 대한민국과 일본의 2019 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3차전을 지켜봤다. 국내에서 열린 역대 동아시안컵 여자부 한일전 중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
이전까지는 여자부 개막전이었던 10일 한국-중국전이 1500명으로 가장 많았다. 11일 일본-대만전(218명)과 17일 대만-중국전(587명)은 관중석에 1000명도 없었다.
여자축구 A매치 홈경기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 4월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아이슬란드전으로 1만5839명이 찾았다.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의 개장 이래 펼쳐진 가장 큰 규모의 경기였다. 그 효과를 고려해야 했다.
역대 국내에서 개최한 동아시안컵 여자부 한일전 중 최다 관중이었다. 2013년 7월 27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 2370명만 자리했다. 2005년 동아시안컵 한일전 관중은 2826명(대구스타디움)이었다. 특히 2003년 및 2013년 대회는 토요일에 치러졌던 걸 고려하면, 흥행 성적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했다.
이번 한일전은 2013년 동아시안컵 이후 6년 만에 국내에서 펼쳐진 여자
한편, 한국은 후반 43분 모미키 유카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일본에 0-1로 졌다. 콜린 벨 감독이 부임한 뒤 첫 번째 대회에서 1승 1무 1패(승점 4)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