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이상철 기자
콜린 벨 여자축구 A대표팀 감독이 이틀 만에 베스트11을 싹 바꿨다.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전 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A대표팀이 일본전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벨 감독은 17일 오후 7시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2019 E-1 챔피언십 3차전에 중국전(10일) 베스트11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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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린 벨 감독(왼쪽)은 17일 2019 EAFF E-1 챔피언십 대한민국-일본전에서 베스트11을 싹 교체했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최유리(구미스포츠토토), 손화연(경남창녕WC)을 최전방에 세운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박예은(한국수력원자력), 이영주(인천현대제철), 장창(서울시청)이 중원에 배치됐다. 김혜리, 심서연(이상 인천현대제철), 홍혜지(경남창녕FC), 장슬기(페미니노)로 포백 수비를 구성했다. 그리고 윤영글(한국수력원자력)이 골문을 지킨다.
0-0으로 비겼던 중국전과 베스트11이 같다. 15일 대만전(3-0 승) 이후 이틀 만에 갖는 일본전이다. 벨 감독은 팀을 이원화해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벨 감독 취임 후 첫 승을 거뒀던 대만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는 모두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2골을 터뜨린 강채림(인천현대제철)도 조커로 대기한다.
소집된 23명의 선수 중 골키퍼 오은아(서울시청)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U-20 대표팀에서 2경기를 뛴 오은아는 아직 A매치에 데뷔하지 않았다.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한 한국은 일본(승점 6)을 꺾는다면, 2005년 이후 14년 만에 통산 두 번째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한편,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5골을 터뜨린 이와부치 마나를 비롯해 하세가와 유이, 도코 마요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11일 대만전에서 2골씩을 넣은 이케지리 마유와 다나카 미나가 투톱으로 나선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