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크리스 폴(34·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2번째 누적 기록을 세우며 역사에 남을 포인트가드임을 재입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7일(한국시간)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NBA 홈경기에서 시카고 불스를 109-106으로 이겼다. 크리스 폴은 30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NBA 공식 SNS는 크리스 폴이 시카고전으로 통산 1만8000득점-9000어시스트-2000스틸을 달성했다면서 역대 2번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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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폴이 NBA 역대 2번째로 1만8000득점-9000어시스트-2000스틸을 달성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크리스 폴은 이번 시즌 평균 16.2득점 4.5리바운드 6.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나이에 따른 노쇠화를 숨기진 못하고 있지만, 특유의 센스는 건재하다. 리빌딩 중인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유망주에게 미치는 등 선수단 리더 역할도 하고 있다.
빌리 도노반(54) 오클라호마시티 감독은 “크리스 폴이 젊은 선수들과 잘 어우러지고 있어 기쁘다. NBA 한 경기(48분)가 얼마나 긴지, 공격 기회를 얼마나 가져갈 수 있을지를 잘 이해하는 선수다. 동료들은 공격마다 해낼 수 있는 플레이를 계산하는 컴퓨터 같은 폴을 무척 좋아한다”라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크리스 폴은 9346어시스트로 NBA 통산 7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