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스토브리그 기간 김광현(31·SK와이번스)과 협상 중이다. 현지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최근 아시아야구 경험 투수 영입으로 재미를 봤기 때문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미국 ‘더스코어’는 17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의 소식을 인용해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12시즌 136승 77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한 투수”라고 소개한 ‘더스코어’는 “세인트루이스는 국제 자유계약선수로 이득을 본 구단이다. 일본프로야구(NPB)를 경험하고 미국으로 돌아온 마일스 마이콜라스(31)가 2018~2019시즌 MLB 64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하여 평균자책점 3.46으로 호투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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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스토브리그 기간 김광현과 협상 중이다. 현지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최근 아시아야구 경험 투수 영입으로 재미를 봤기 때문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사진=MK스포츠DB |
한편, 연고지 신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카디널스는 김광현과 진지한 계약 협상 중이다. 상당한 포스팅 비용이 들 수 있지만, 류현진(2573만7737달러·약300억원)에는 미치지 못할 것
김광현은 2019시즌 190⅓이닝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로 KBO리그 정상급 투수로 활약했다. 지난 5일 포스팅 절차에 돌입하여 2020년 1월6일까지 MLB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시 5선발이 예상된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