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김민재의 헤딩골에 힘입어 중국을 격파하고 동아시안컵 2연승을 달렸습니다.
우리대표팀은 대회 3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레 일본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리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중국을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11분 황인범이 중국의 크로스바를 때리는 강력한 슈팅을 때리더니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가 헤딩으로 중국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재 / 축구대표팀 수비수
- "오랜만에 골을 넣어서 좋았고, 올해 골을 못 넣었는데 대표팀에 와서 골을 넣어서 기분 좋아요."
이른 시간에 첫 골이 나오면서 대표팀은 다득점 경기를 노렸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이영재의 슛이 골대를 빗나갔고, 나상호의 슈팅은 옆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공격진의 유기적인 움직임은 지난 홍콩전보다 좋아졌지만, 골결정력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결국, 1-0으로 중국을 물리친 대표팀은 공한증을 안기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대표팀은 2경기에서 승점 6점을 벌었지만, 7골을 터뜨리며 2연승을 거둔 일본에 골 득실에서 뒤져 2위에 자리했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벤투호는 대회 3연패를 위해서는 모레 열리는 일본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