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황희찬(22)과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한솥밥을 먹은 미나미노 다쿠미(24)가 내년 1월 리버풀(잉글랜드)로 이적한다.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에 관심을 표명했던 리버풀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더 폭넓은 활용성에 미나미노와 접촉했다.
유럽 및 일본 언론은 이번 주중 “리버풀이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바이아웃 금액 725만파운드를 지급하고 미나미노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리버풀의 공식 발표는 없으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우회적인 표현으로 미나미노 영입을 인정했다.
↑ 미나미노 다쿠미(검은색 유니폼)는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리버풀과 두 차례 맞붙어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4년까지 세레소 오사카에서 뛰었던 미나미노는 2015년 1월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2015-16시즌부터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던 그는 2019-20시즌 만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 나폴리, 헹크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특히 10월 3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 원정경기에서 1득점 1도움을 올리며 클롭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14일 미나미노가 산초의 대역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내다봤다. 이 언론은 “리버풀의 새해 첫 계약은 킬리안 음바페, 산초도 아니다. 그렇지만 미나미노 영입은 매우 흥미롭고 산초와 연결해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가성비’에 높은 점수를 줬다. 영국 복귀를 원하는 산초의 예상 이적료는 1억2000만파운드다. 경쟁이 과열될 경우, 더 오를 수도 있다. 미나미노의 이적료 725만파운드보다 16.6배에 이른다.
산초 영입은 리버풀에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효율적인 투자에서 미나미노가 낫다고 이 언론은 강조했다.
또한,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