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아게임에서 60년 만에 처음 금메달을 땄습니다.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오늘 저녁 홍콩과 첫 경기를 갖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베트남은 전반 38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도훙종이 올린 프리킥에 도안반하우가 머리를 갖다대 인도네시아 골문을 갈랐습니다.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베트남은 14분 추가골로 달아났습니다.
도훙종이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28분 도안반하우가 반대편에서 크로스로 넘어온 공을 차넣어 쐐기골까지 터뜨린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지만 이영진 코치의 지휘 아래 승리를 잘 지켰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 동남아시아게임 축구 60년 역사상 처음 금메달을 안기며 '박항서 매직' 신화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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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동아시안컵 사상 첫 3연패를 향한 마지막 점검을 마쳤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홍콩과 첫 경기는 물론 중국전과 일본전 모두 야간 경기여서 밤 컨디션 적응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홍콩은 세계랭킹 139위로 참가국 중 최약체지만, 대표팀은 김보경 문선민 등 오랜만에 승선한 국내 선수 위주로 구성된 만큼 첫 경기부터 베스트 멤버로 조직력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MBN이 오늘 저녁 7시 30분 대표팀과 홍콩의 경기를 생중계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