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잠시 뒤인 9시부터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을 치릅니다.
60년 만의 금메달 획득 기대감에 베트남은 또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11개국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이번 대회에서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했고, 21골을 넣으면서 5골밖에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회 유일한 무패 팀으로, 1959년 이후 60년 만에 사상 첫 금메달 획득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8골을 넣은 득점 선두 하 득 찐이 건재하고, 조별리그에서 결승 상대 인도네시아를 2대 1로 꺾은 바 있어 자신감도 넘칩니다.
▶ 인터뷰 : 박항서 / 베트남 22세 이하 대표팀 감독
- "마지막 결승전에서는 (우승을) 성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허점도 있습니다. 그 허점을 최대한 공략할 것입니다. 준비돼 있습니다."
베트남 팬들은 또다시 찾아온 '박항서 매직'에 이번에도 열광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베트남항공이 오늘, 대회 장소인 필리핀 마닐라행 여객기를 6편을 증편한
그제 정상에 오른 베트남 여자 축구대표팀도 동반 우승을 기원하며 응원에 가세합니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의 숙원이었던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마저 획득한다면 베트남 축구사에 길이 남을 영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