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하는 남자축구대표팀이 내일 홍콩과 첫 경기를 치릅니다.
여자대표팀은 오늘 강호 중국과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결전지 부산으로 건너온 남자대표팀은 어둠이 깔린 오후 6시 마지막 담금질을 시작했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내일 홍콩과의 첫 경기는 물론 중국전, 일본전 모두 야간 경기여서 경기장의 밤 컨디션 적응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북한 대신 참가한 홍콩은 세계랭킹 139위로 참가국 중 최약체.
상대전적에서도 20승5무2패로 절대 우위지만 방심할 수 없습니다.
김보경, 문선민 등 오랜만에 승선한 국내파 위주로 팀을 꾸리는 만큼 첫 경기부터 베스트 멤버로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MBN이 내일 저녁 7시30분 생중계로 그 순간을 함께합니다.
오늘 중국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 여자대표팀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장창이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날리는 등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상대 선방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벨 /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 "저는 행복해요. 그동안 집중력과 공수 전환, 수비 조직력을 강조했는데 90분 동안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우승후보 중국을 상대로 벨 감독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여자대표팀은 오는 15일 대만을 상대로 첫승을 노립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