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콜린 벨(58·영국/독일) 감독이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첫 경기로 치른 한국여자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한국은 10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19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중국과 0-0으로 비겼다. 오는 15일 대만과 2차전을 벌인다.
2019동아시안컵 여자부는 디펜딩 챔피언 북한이 불참한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0위 일본과 16위 중국, 20위 한국의 전력 차이가 크지 않아 치열한 우승경쟁이 예상된다. 북한은 세계랭킹 9위, 대신 참가하는 대만은 40위다.
↑ 콜린 벨 감독이 2019동아시안컵 첫 경기로 치른 한국여자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골키퍼 윤영글(32·한국수력원자력)은 후반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으나 다행히 실점은 면했다. 후반 23분 공격수 손화연(22·경남창녕WFC)이 전진패스에 호응하여 침투 후 오른발로 유효슈팅을 했으나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중국이 배후 공략에 좀 더 적극적이었지만 득점 기회 창출은 오히려 더 적었다. 한국이 4차례 코너킥을 하는 동안 중국은 1번도 얻지 못하는 등 경기 내용은 한국이 중국보다 조금 더 나았다.
콜린 벨 감독은 지난 10월18일 대한축구협회가 여자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선임하여 화제가 됐다.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
벨 감독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여성팀 사령탑으로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경력 역시 주목받는다. 2018-19시즌 후반기에는 허더즈필드 수석코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경험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