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 “내년에는 아내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오겠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채은성(29·LG트윈스)이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수상 소감에서 내년에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은성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페어플레이상은 경기 중 발생하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근절하고 건전한 스포츠 정신을 발휘한 선수를 선정하여 KBO리그의 이미지를 향상하고 선수들의 모범을 만들기 위해 2001년 제정한 이후 매년 시상하고 있다.

↑ 채은성이 2019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사진(서울 삼성동)=김영구 기자

통산 18번째인 이번 페어플레이상은 채은성은 개인 첫 수상이다. LG 소속 선수로는 2013년 박용택(40)에 이어 6년 만이다.
채은성은 수상 소감에서 “먼저 이 상을 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나보다 모범이 되는 동료들과 선후배들이 많은데 대표로 받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 항상 야구장에서 모범이 되고 KBO리그가 많은 팬분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 목표는 골든글러브 수상이다. 채은성은 “아내가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오고 싶어 한다. 내년에는 야구를 잘해서 같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