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삼성동) 안준철 기자
NC다이노스 박민우(26)가 프로 첫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민우가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총 유효표 347표 중 305표를 얻었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박민우는 2014시즌 118경기 타율 0.298 1홈런 40타점 50도루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수상, NC의 주전 2루수로 자리를 굳혔다. 이후 국가대표 2루수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골든글러브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안치홍(29)에 밀렸다.
↑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2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NC 박민우가 2루수 부문을 수상받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서울 삼성동)=김영구 기자 |
결국 예상대로 박민우가 2루수 장갑을 거머쥐었다. 국가대표 2루수로서 자존심을 지키기에 충분한 수상이었다.
수상 후 박민우는 “왜 다들 감사하다고 하는지 알겠다. 야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