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호주 수비수 마크 밀리건(34)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거스 히딩크(73) 감독과 故 핌 베어벡 감독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밀리건은 9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14년 동안 호주 축구대표팀에서 뛰어 영광이다. 수준급 감독들과 함께한 것은 행운이었다. 날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한 히딩크 감독과 내 꿈을 계속 지켜준 핌 베어벡 감독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은퇴소감을 밝혔다.
2006년 호주국가대표로 데뷔한 밀리건은 2019년까지 80경기 출전, 6골을 기록했다. 2006, 2010, 2014,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자국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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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수비수 마크 밀리건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거스 히딩크 감독과 故 핌 베어벡 감독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사진=AFPBBNews=News1 |
히딩크 감독은 2005~2006년 호주대표팀을 지휘했다. 2005년 11월 우루과이와의 2006 독일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두며 호주를 197
故 베어벡 감독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호주 사령탑을 맡아 히딩크 감독에 이은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암투병 끝에 2019년 12월 세상을 떠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