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 메이저리그 도전…구단 "허락하기로 결정"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거포 김재환(31)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두산은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재환에 관한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재환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출전으로 포스팅 신청에 필요한 출전 일수를 채웠고, 프리미어12 종료 후 구단에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알렸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프리미어12 대회 이후 김재환의 에이전트와 몇 차례 논의한 끝에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재환은 구단을 통해 "아직 어떤 구단이 관심 있을지, 어떤 정도의 평가를 받을지 모르겠다"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기회가 온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재환의 국내 에이전시인 스포티즌은 "CAA 스포츠는 김재환의 데이터와 분석자료를 토대로 메이저리그 각 구단에 보낼 자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 이 악물고 뛰는 김재환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한국과 캐나다의 경기. 김재환이 6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1루로 달려가고 있다. 2019.11.7 k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