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의 구단 지배구조가 바뀔 예정이다.
메츠를 운영하고 있는 스털링 파트너스사는 5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공동 구단주 중 한 명인 스티브 코헨과 협상 끝에 코헨이 메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스털링 파트너스사를 이끌고 있으며 현재 최고경영책임자(CEO)를 맡고 있는 프레드 윌폰과 그의 아들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는 제프 윌폰은 앞으로 5년간 이 자리를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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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메츠의 통제권을 갖고 있는 윌폰 부자는 5년 뒤 이를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에게 넘길 예정이다. 사진은 COO를 맡고 있는 제프 윌폰. 사진=ⓒAFPBBNews = News1 |
코헨은 현재 맡고 있는 포인트72 애셋 매니지먼트사의 CEO 자리를 유지할 예정이다. 그의 가족 회사인 코헨 프라이베잇 벤처스가 그의 메츠 지분을 관리할 예정이다.
코헨은 앞서 지난 2012년 LA다저스 인수전에도 참가했지만, 현재 다저스를 이끌고 있는 구겐하임 컨소시엄에 밀렸다. 이번 합의를 통해 구단주의 꿈을 이룰 수 있게됐다.
현재 메츠 구단주를 맡고 있는 윌폰은 브루클린 출신 사업가로, 지난 1980년 사위 소울 카츠와 함께 메츠 지분을 인수했다. 1986년 전 구단주 넬슨 더블데이
윌폰 부자는 그동안 메츠 선수단 운영에도 많은 관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구단 통제권을 가진 기간 이들은 한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1986)과 내셔널리그 우승(2000, 2015)을 차지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