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20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 초청된 호주와 카타르가 각각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상대한다.
CONMEBOL은 4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2020 코파 아메리카 조 추첨을 진행했다.
47회째를 맞이한 코파 아메리카는 내년 6월 13일부터 7월 13일까지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의 9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1916년 창설된 이래 공동 개최는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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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4일(한국시간) 2020 코파 아메리카 조 편성을 발표했다. 사진=CONMEBOL SNS |
이 때문에 조 편성 방식도 12개 팀이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었던 2019년 대회와 바뀌었다. 아르헨티나(A조)와 콜롬비아(B조)에서 6개 팀씩이 풀리그를 치른 뒤 조 1~4위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CONMEBOL의 회원국은 10개국이다. 이 때문에 코파 아메리카는 일반적으로 대회마다 두 팀을 초청했다. 2019년 대회에는 일본과 카타르가 참가했다.
2020년 대회에는 호주와 카타르가 초청장을 받았다. 명분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팀이다. 호주는 2015년, 카타르는 2019년 아시아 최강 팀에 등극했다.
코파 아메리카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호주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우루과이, 칠레, 파라과이와 A조에 속했다.
2019년 대회에서 1무 2패로 조별리그 탈락한 카타르는 B조에서 콜롬비아, 브라질,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페루와 격돌한다.
아르헨티나-칠레전이 개막전으로 결정됐다. 아르헨티나는 2015년과
한편, 수시로 대회 주기와 방식이 바뀌었던 코파 아메리카는 2020년 대회부터 하계 올림픽, 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해에 4년 주기로 펼쳐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