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모리 도모야(24·세이부)의 연봉이 150% 인상됐다.
모리는 4일 2020년도 연봉 2억엔(약 22억원)에 서명했다. 그의 올해 연봉은 8000만엔(약 8억8000만원)이었다. 단숨에 1억엔을 넘어 2억엔 연봉자가 됐다.
2013년 프로에 입문한 모리는 공격형 포수로 주가를 올렸다. 특히 올해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9 162안타 23홈런 105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20홈런 100타점은 데뷔 처음이다.
↑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모리 도모야는 세이부 라이온즈와 연봉 2억엔에 재계약했다. 사진=NPB SNS |
또한, 역대 네 번째 포수 타격왕에 오른 모리는 퍼시픽리그 MVP로 선정됐다. 다만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모리는 “구단의 연봉 제안을 받고 많이 놀랐다. 내년에도 확실한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2년 연속) 타율 3할 및 20홈런이 개인 기록 목표다. 포수로서 팀이 한 경기라도 더 이기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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