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로켓츠 가드 제임스 하든이 경기 도중 관중의 불평을 받아쳐 화제다.
'ESP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든은 4일(한국시간) AT&T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경기 1쿼터 4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자유투를 앞두고 한 관중과 짧은 언쟁을 벌였다.
이들이 전한 영상에 따르면, 한 관중이 '자유투 경연대회를 보고싶은 팬은 아무도 없다'고 외쳤고, 이 목소리를 들은 하든이 "파울하는 모습을 보고싶은 사람도 없다. 젠장!"이라고 외쳤다.
↑ 제임스 하든에게는 힘든 하루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
4쿼터 7분 50초를 남기고는 스틸 이후 단독 돌파 뒤 덩크슛을 성공시켰는데, 림을 통과한 공이 그물에 말려 다시 림 위로 올라오며 공이 튕겨나갔고, 심판진이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마이크 댄토니 감독과 하든이 강하게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2점은 이날 결과를 생각하면 아쉬운 점수였다. 휴스턴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33-135로 졌다. 한때 22점차까지 앞섰던 휴스턴은 4쿼터에만 34점을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2차 연장에서 졌다.
하든은 2차 연장 3.3초를 남기고 얻은 마지막 기회에서 공격자 파울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총 50득점을 올렸지만, 웃지 못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19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클린트 카
샌안토니오는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결장한 상황에서도 귀중한 1승을 올렸다. 더마 드로잔이 23득점, 브린 포브스가 25득점, 야콥 포엘틀이 6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