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지난해 12월 15일 이수연(25·로드짐 로데오)이 ROAD FC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 소식이 전해진 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기에 뜨거운 관심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당시 상대는 이예지(20·팀제이)로, 프로 경기를 이수연보다 경험이 많았다. 그런데도 이수연은 이예지와의 대결에서 주눅들지 않고 오히려 경기를 주도해갔다. 결국 심판 판정 끝에 이수연은 데뷔전 승리를 따내며 행복한 연말을 보내게 됐다.
기쁨도 잠시, 이수연은 무릎 수술을 받으며 곧바로 재활에 들어갔다. 기간은 무려 1년 가까이 걸렸다. 그 기간에 이수연은 다시 복귀할 날을 기다리며 재활에 집중했다.
이수연은 “정말 뛰고 싶었다. 그래서 열심히 재활했다. 의사 선생님께서 1년이 걸린다고 하셨었다. 빨리 복귀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라며 재활에 대해 말했다.
↑ 이수연이 복귀전에 나선다. 사진=로드 FC 제공 |
이수연은 “스밍은 개인적으로 팬이다. SNS도 서로 팔로우가 되어있다. 저돌적으로 경기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스밍에 대해 말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지만, 승부는 다르다. 이수연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2연승 달성을 원하고 있다. 승리를 위해 ROAD FC 밴텀급 3대 챔피언 이윤준(31·로드짐 로데오)이 관장으로 있는 로드짐 로데오에서 훈련하고 있다. 타격은 물론, 그라운드 기술도 갈고 닦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윤준은 “스밍은 투박하게 타격을 하며 레슬링을 하는 스타일이다. 도망가면 진다고 생각해서 전진할 생각이다. (이)수연이가 자신감에 차 있는데 그게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 대해 이수연은 피니쉬를 노린다는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서브미션도 좋지만, 더 원하는 것은 KO다.
이윤준은 “냉정하게 말하면 수연이가 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