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의 넬슨 크루즈(39)가 2019시즌 최고의 지명타자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크루즈가 2019년 에드가 마르티네스 탁월한 지명타자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상은 상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그해 최고의 활약을 보인 지명타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크루즈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었던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이 상이 도입된 1973년 이후 열 번째로 2회 이상 수상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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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넬슨 크루즈가 2019시즌 최고의 지명타자로 선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트윈스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몰리터(1996) 칠리 데이비스(1991) 이후 세 번째다.
크루즈는 이번 시즌 114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출전, 타율 0.310 출루율 0.389 장타율 0.639 41홈런 108타점 140안타 81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101승 61패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팀은 307홈런으로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시즌 타율 3할, 40홈런, 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것은 코디 벨린저(다저스)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그리고 크루즈 단 셋밖에 없었다. 트윈스 구단 역사상 이같은 성적을 남긴 것은 미네소타로 연고를 옮기기 전인 1957년 워싱턴 세네이터스의 로이 시버스(0.301 42홈런 114타점)에 이어 그가 처음이다.
이 상은 지난 2004년 당시 커미셔너였던 버드 셀리그가 에드가 마르